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2030년까지 한국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30일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그린 뉴딜의 동력이 될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특히 울산5공장을 방문해, 울산시의 친환경 미래차 산업 육성전략을 들었다.
현대차울산공장은 1975년 한국 첫 완성차인 ‘포니’가 생산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진원지이며 전기, 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성장 동력의 출발지다.
■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 대, 전기차 세계 2위 달성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 대, 전기차 세계 2위 달성, 자율주행차 및 UAM 세계 TOP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3대 목표를 세우고 9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소재부품 클러스터 육성, 내연기관차의 미래차 대전환 촉진 지원, 미래차 전환에 대한 노사민정 사회적 합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수소차인 넥쏘 생산라인 주요시설을 둘러보며, 한 번 충전하면 얼마나 주행할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현대차 직원은 “총 3개의 수소탱크에 156.6의 수소가 저장되는데 609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앞으로 그것을 800km까지 늘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미래차 산업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미래차 친환경시스템과 산업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청년세대, 미래차 관계 부처가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래차는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며 “미래차의 성능과 품질을 결정하는 2차전지,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연차보다 부품이 줄어 자동차 생산의 진입장벽이 낮아졌고, 자율주행 부품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기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10대 사업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선정”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대통령은 “수소경제 로드맵과 미래차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자율주행차 시대를 위해 법과 제도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고속도로 자율주행 안전기준 마련,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절차 간소화, 자율주행차 보험제도 정비 등을 소개한 뒤, “규제 특례를 적용해 세종, 대구, 판교에서 무인 셔틀 같은 자율주행 교통서비스도 실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자동차 시장은 미래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며 “우리도 담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자동차 강국을 지키고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로 올라설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사업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선정했다”며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로 시스템과 산업생태계를 전면적으로 보완하고 크게 3가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도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 대, 수소차 20만 대를 보급하겠다”며 “2027년 세계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휴대폰처럼 수시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소는 2025년까지 아파트, 주택 등 국민들의 생활거점에 총 50만 기,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 경로에 만5천 기를 공급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전했다.
또한, 2025년까지 전기차 46만 대, 수소차 7만 대를 수출하고, 부품·소재와 연관 산업 수출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며 “미래차가 중심이 되는 산업생태계로 전환을 가속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적인 치열한 경쟁 속에서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손을 잡고 반드시 새로운 미래차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 미래차 토크콘서트 이후 미래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 등 들러봐
이후, 미래차 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토크콘서트가 시작됐다. 울산대 기계자동차공학과에 재학 중인 이대훈 씨는 “자율주행차를 통해서 공간에 제약받지 않는 주거공간형 차를 만들어 보자 해서 설계를 해 봤다”며 “사람들이 원하고 또 바라는 차를 더 멋지게 편지하게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차는 미래차 대전환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과 손잡고 미래차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미래차 관계부처를 대표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래 자동차 확산 및 시장 선점전략을,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미래차 친화적인 사회시스템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미래자동차의 핵심인 자율주행차 활성화전략에 대해 보고했다.
토크콘서트가 마무리된 후, 문재인 대통령은 전시된 미래차 글로벌 경쟁력 제품을 둘러보았다.
미래 기술력의 비전과 컨셉이 담긴 미래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 제네시스 컨셉카 등을 둘러본 다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도 관람했다. 또, 유니스트 미래차연구소의 연구성과물인 PAV(개인자율운항비행체), 초소형자율주행전기차 등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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