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소위 혁신성장 빅3산업이 소부장산업 처럼 집중 육성된다.
정부는 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2020년 제4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빅3산업의 추진전략 등을 발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경제심리개선, 수출력회복, 주식시장활성화 등 긍정적 흐름과 코로나3차 확산, 산업활동 주춤 등 제약 흐림이 교차하는 상황"이라며 "이럴때일수록 위기극복과 함께 긍정의 모멘텀을 지렛대로 삼아 내년에는 경기회복에 이어 한단계 점프업할 수 있게 혁신성장 엔진을 돌려야 하는 노력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성장 4+1의 정책틀하에서 미래핵심산업으로 중점 추진해온 소위 빅3산업에 대해 각별한 육성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빅3산업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재정금융세제 집중지원 △규제의 획기적 혁파 △기업간 수직·수평협력생태계 조성 △빅3산업인프라구축지원 등이 추진된다.
이를통해 정부는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파운드리분야 세계 1위 도약을 목표로 2022년까지 파운드리 글로벌 시장점유율 18%, 팹리스 2%를 달성하고 2025년에는 각각 목표치를 25%, 5%로 높이기로 했다.
미래차의 경우는 2022년까지 수출액 200억 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3%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5년에는 133만대를 보급하고 수출비중은 20%로 높이기로 했다.
바이오헬스의 경우는 K-바이오차세대 성장동력화(5대 수출산업 육성)을 목표로 2022년까지는 수출액 200억달러, 세계시장 점유율은 3%를 달성하고 2025년에는 목표치를 300억달러, 4.2%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빅3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합동 회의체로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정례적으로 격주 개최키로 했다.
◇화이트바이오산업 전략적 육성
정부는 친환경탄소저감을 위한 산업적대안으로 화이트바이오산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바이오플라스틱 개발보급에 나선다. 우선 단기상용화가 가능한 포장재 등 15종의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을 개발하고 수요창출을 위해 음식물용기, 종량제봉투 등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화이트바이오의 고부가가치도 추진한다. 섬유·화장품·의약품 등 고부가제품대상 원천기술, 공정개발 등 R&D를 지원하고 유전자가위(genome editing 유전체에서 원하는 부위의 DNA를 정교하게 편집할 수 있는 기술) 등 신기술 개발‧적용 촉진을 위해 위해성 심사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상용화 등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바이오화학소재 공인인증센터, 2021년까지 바이오융합소재산업지원센터를 통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친환경소재 유망중소벤처기업에는 3년간 최대 30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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