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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7, 2020

삼바·셀트리온, 생산설비·연구센터에 2.2조 투자…文 "바이오 소부장 정부 적극 지원할 것"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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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18 13:07 | 수정 2020.11.18 14:01

삼바, 1조7400억 투자해 생산설비 건립
셀트리온, 5000억원투자해 연구센터·공장 건립
신규 일자리 총 4800개 창출
삼바·셀트리온과 소부장 기업 협력 MOU도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대규모 생산설비와 연구센터를 건립하는 데 2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에 따라 약 4800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두 회사의 통 큰 투자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기지를 넘어, 바이오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방문해 바이오 산업 비전과 전략을 논의했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바이넥스 등 기업과 연세대·인천대 등 대학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연구소, 지원기관 인천테크노파크가 입주해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송도 4공장에 바이오의약품 25만6000ℓ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 건립에 1조74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설비가 2023년 가동하게 되면 18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를 통해 세계 위탁생산(CMO) 1위의 생산역량 보유기업 위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기술‧공정개발, 임상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센터와 다품종 생산을 위한 3공장 건립(6만ℓ 규모)에 총 5000억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30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신규 설비 온라인 기공식도 열렸다. 청와대는 "두 회사의 생산시설 투자가 완료되면 우리나라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50% 이상이 늘어 글로벌 생산기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연세대, 인천테크노파크, 정현프랜트, 위아택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업, 인력양성기관,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모여 '세계 최고 수준 바이오 생태계 구축 위한 협력 MOU(업무협약)'을 맺었다.

문 대통령은 행사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바이오 산업에 힘을 쏟아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미래산업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핵심기술력이 부족하고, 세계시장 점유율이 2%대에 머물러 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의 연세대 인천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참석해 바이오생태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규석 위아텍 대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문 대통령,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이용호 정현프랜트 대표. /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은 정현프랜트‧위아텍 등 바이오 소부장 기업과 기술자문‧실증테스트 등을 협력해 글로벌 수준에 맞는 소부장을 함께 개발하고, 결과물 구매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에는 산업부‧복지부가 지원해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기업의 투자 성과가 산업과 국가 전체로 파급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핵심인력 공급 등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인천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기반을 조성해 2030년까지 바이오 산업 관련 17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합동을 인천 등 각 지역의 바이오산업 혁신 기반을 고도화하고, 사업화‧시장 진출 촉진, 핵심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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